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개발에 참여했던 저자가 역사를 들려준다. 안드로이드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 했던 두 사람이 세운 회사다. 그러다 구글에 인수됐다. 구글 안에서도 극소수만 아는 비밀 프로젝트였다. 책은 그 험난한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삼성전자 휴대폰사업부 이기택 대표와의 만남,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의 공격적인 투자 등 삼성전자 관련 부분이 눈길을 끈다. (송우일 옮김, 인사이트, 576쪽,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