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배우로 통하는 카가와 테루유키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주간신조는 24일(현지시각) 카가와 테루유키가 2019년 7월 긴자의 한 고급 클럽에 방문해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카가와가 업소 여성의 드레스에 손을 집어넣어 겨드랑이 냄새를 맡고 브래지어를 벗긴 뒤 가슴을 만지고 키스를 하는 등 추행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의 부족함으로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현재 카가와 테루유키는 깊이 반성하고 있고 상대 여성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상대방도 이해하고 용서했다.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배우로 1989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유레루'를 비롯해 드라마 '99.9 형사 전문 변호사'와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안면을 익힌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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