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료업체인 야라 인터내셔널이 화학비료의 원료인 암모니아 생산을 대폭 감축하기로 하면서 국내 비료주가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31분 기준 효성오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9.68%)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누보는 전 거래일보다 75원(2.96%) 상승한 2605원을, 남해화학은 300원(2.73%) 오른 1만1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유럽 비료 생산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국내 비료주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야라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암모니아 생산량을 전체 설비 용량의 35%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야라는 앞서 3월 생산량을 45%로 줄인 바 있다.
화학비료 주성분인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와 공기를 원료로 생산된다.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가면 암모니아 생산 비용도 동시에 늘어날 수밖에 없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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