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봉사동아리 ‘사랑나눔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함월노인복지관(관장 오기호)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랑나눔회(회장 이동구 박사)’ 봉사동아리는 화학연 울산본부 연구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적립하고 있는 성금으로 100만원을 마련했다.
‘사랑나눔회’는 지난 6년 동안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는 어김없이 후원금과 물품을 준비한 후 함월노인복지관을 방문했다.
20명의 연구원들이 하얀 실험복 대신 흰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하고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에게 안내, 배식, 설거지, 청소 등 효 실천 자원봉사를 해왔다.
‘사랑나눔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구 박사는 “울산이 유치한 제1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은 연구원들이 매달 조금씩 회비를 모아 후원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대면 봉사활동을 못해 연구원들이 많이 서운해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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