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 울산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안전세미나 개최

입력 2022-08-28 20:09   수정 2022-08-28 20:10


‘2022년 울산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안전세미나’가 26일 경주 신라컨트리클럽 회의실에서 협의회 공장장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울산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주최하고, RUPI사업단, 화학네트워크포럼, 울산테크노파크,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김경식 고용노동부 경남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 및 운영현황’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상헌 안전보건공단 울산본부장의 ‘산업안전보건 동향 및 경영자의 역할’, 윤태곤 울산소방본부 남부소방서장의 ‘산업현장 안전사고 주요사례 분석 및 방지대책’,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장의 ‘울산 석유화학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등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송근 회장(후성 공장장)은 “한국경제 및 울산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여건이 매우 어려울수록 우리 석유화학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우리 여천단지 공장장들이 앞장서 울산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는 “화학산업은 의식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삶 그 자체를 유지하는 산업이므로 미래 초연결사회로의 진화 및 세계적 사회문제로 부상하는 고령화, 환경오염 및 재난, 재해, 화학사고 등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백순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대표와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초대 공동회장도 맡고 있다.

RUPI사업단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지금도 계속 발생하는 산업안전 사고방지를 위해선 노사협력과 상생(相生) 정신이 매우 중요하며,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곧 안전이라는 신념으로 중대재해 예방이 부각되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원청과 협력회사,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해소로 사회통합의 기초를 다져야 하며, 지금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처벌은 단지 하나의 수단에 불과할 뿐 예방이 궁극적 목적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는 2009년 11월에 창립되어 31개사 공장장 및 임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가운데 매년 안전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송근 후성 공장장(회장)을 비롯해 홍순혁 경동E&S 본부장(사무총장), 유선정 한국바스프 전무, 권의헌 롯데정밀화학 총괄공장장, 이상호 울산알루미늄 공장장, 최우진 SK지오센트릭 공장장, 이찬수 KPX케미칼 공장장, 코엔텍 김재일 공장장, 한명섭 SK가스 상무, 권순덕 덕양 전무, 윤철주 팜한농 공장장, 문찬우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장, 신재동 삼양사 공장장, 박성수 경동도시가스 부문장, 홍종곤 미원화학 공장장, 양재훈 SK머터리얼즈에어플러스 상무, 이흥섭 SNF코리아 공장장, 정화식·손창헌 송원산업 공장장, 옥상수 한유SK ETS 공장장, 송병준 태광산업 공장장, 신승훈 SK머터리얼스리뉴텍 공장장, 하홍길 진양화학 공장장, 김영한 인성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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