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우수자전형, 지역인재전형, 지역인재·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는 수학(확률과 통계)과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각각 0.5등급을 하향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원 내 기준으로 일반학생전형과 지역인재전형·메타버스전형, SW융합전형, 고른기회전형·메타휴먼전형으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정성적으로 평가해 1단계에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 SW전형 간 중복지원은 할 수 없지만 다른 전형 간 중복지원은 제한이 없다. 원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이상희 처장은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칼라를 활용한 챗봇, 꿈을 찾는 강좌 등 맞춤형 대입전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올해 입학식에서 ‘메타 우주와 리얼 우주의 만남’을 주제로 메타버시티(SCH-Metaversity)를 선보였다. 이 대학은 학생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학생 상담, 도서관 등에 메타버스 캠퍼스 라이프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혼합현실(MR)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와 AI 적응형 학습, 하이플렉스(Hyflex) 교수법 확대, O2O 3-way 하이브리드 강의실 운영 등 기존 대학이 보유한 에듀테크 플랫폼도 확대할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3학년부터 메타버스&게임학과(40명 정원)를 신설했다. AI·소프트웨어(SW) 기술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다. AR·VR, 빅데이터, AI, 5G(5세대 이동통신), 클라우드 등 메타버스와 게임 콘텐츠 생태계 이해를 바탕으로 기획·제작, 프로그래밍, 그래픽 개발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 학교는 SW융합전형을 통해 SW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들이 졸업 후 AI·SW 관련 기업이나 게임 및 IT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및 취·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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