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톡은 임대인이 이용하는 무료 임대관리 서비스다. 원룸, 오피스텔, 빌라, 상가, 사무실 등을 운영하는 건물주가 주요 고객이다. 자리톡은 월세 고지서, 자동기록 임대장부, 임대인 커뮤니티, 공실 해결, 계약·세무 일정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라
자리톡은 이달 자리톡 고지서 발송액이 855억원이라고 밝혔다. 연 환산 1조원의 월세가 자리톡으로 고지되고 수납된다는 뜻이다. 자리톡 고지서는 매달 월세날 자동 발송된다. 자리톡은 월세 연체의 65% 정도가 임대인이나 임차인이 납부일을 깜박 잊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자리톡 고지서를 쓰는 임대인의 연체율은 2% 미만이다.
8월 기준 자리톡 가입 임대인은 8만명, 임차인은 32만명이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이룬 기록이다. 자리톡 관계자는 "빠른 성장의 비결은 불편한 엑셀, 수기장부 대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간편 임대장부’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계약만료가 임박한 방을 주변 부동산 20곳에 한 번에 전송해 빠르게 임차인을 구해주는 ‘공실 해결’ 서비스도 인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병종 자리톡 대표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겪는 불편함을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리톡을 부동산 업계의 ‘세일즈포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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