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화가’ 이중섭(1916~1956)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이남덕) 여사가 최근 별세했다. 향년 101세. 30일 미술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던 마사코 여사가 지난 1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21년생으로 이중섭과는 1936년 일본 문화학원의 미술부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1945년 이중섭과 원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중섭은 고인에게 ‘남쪽에서 온 덕이 있는 여인’이란 뜻의 이남덕(李南德)이란 한국 이름을 지어줬다. 마사코 여사는 1952년 부친의 별세를 계기로 일본으로 떠난 후 계속 일본에 머물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