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지급이 예정된 거래대금 중 735억원을 추석 명절 2일 전인 9월 7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하고 있는 약 1,200여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기 불황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으로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