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명환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한다.
31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배우 오지호가 새로운 MC로 합류하는 가운데,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고명환은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 후 이동하던 중 15톤 트럭에 치여 뇌출혈과 심장 출혈로 '이틀 안에 죽는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중환자실에서 유언을 작성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고 밝혀 현장에 있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고명환은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이후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더 알차게 살아가는 자타공인 '열정맨'이 됐다고. 그는 아침 6시부터 독서를 즐기는가 하면 영자신문까지 읽었다.
이에 MC 현영은 자신도 요즘 영어 공부를 한다며 고명환과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두 사람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는 거리가 다소 먼 대화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현재 요식업을 하고 있는 고명환은 그의 아내이자 팔방미인 배우 임지은과 온종일 가게 일로 붙어 지내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뽐냈다. "힘들어도 부부는 일심동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우애'라 표현한 고명환, 임지은 부부의 일상은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새 MC로 합류한 오지호는 현영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영화 '조폭 마누라3'에도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현영은 "오지호 씨에게 고마웠던 게 있다"며 과거 그가 심적으로 힘들었던 자신을 찾아와 안아주며 "현영아 힘들지?"라고 위로해준 훈훈한 일화를 공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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