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여자 실업 양궁단을 창단한다.
광주은행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를 비롯해 4명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단을 창립 54주년에 맞춰 오는 11월 창단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기보배, 최미선, 안산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성은 광주여대 양궁팀 감독을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 감독 및 창단 실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한 뒤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궁단은 김 감독과 광주여대 출신 선수 3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안 선수가 내년 말 대학교를 졸업하면 곧바로 영입하기로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여자 양궁단 창단은 광주를 세계 최고의 양궁 메카로 키우고, 우리 고장 출신의 세계적 스포츠 스타를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발판이 됐다"며 "지역 학교팀과 실업팀을 연계해 양궁 꿈나무를 육성하고 생활체육 확산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2018년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2 몽골 인터내셔널 챌린지 혼합복식에서 소속 선수인 최현범이 우승을 차지해 배드민턴 선수단 창단 이후 국제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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