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강북구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인근에 5층 규모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 등산관광센터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등산정보를 알려주고 등산화와 등산복 등도 빌려준다. 샤워실과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짐을 맡아주기도 한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방한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에서 등산을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82%에 달했다”며 “서울의 산을 신규 관광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센터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등산관광센터는 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가동한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이집트, 에스토니아 등 7개국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은 도심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며 “앞으로 북악산과 인왕산 등에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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