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 42분께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부상했으며, 화상 환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중에는 상태가 다소 위중한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석유화학공단 인근 아파트와 건물 등에서 충격파가 느껴질 정도였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다.
과거 SK종합화학의 사명이 지난해 8월 변경됐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은 SK에너지와 함께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있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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