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을 워커힐 스위트룸처럼"…침구업체 '럭셔리 호텔' 마케팅

입력 2022-08-31 17:19   수정 2022-09-01 01:12

침구류 관련 업체들이 고급 호텔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침구에 강점이 있는 호텔의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침대 렌털 서비스를 론칭하며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나선 SK매직은 최근 워커힐호텔 스위트룸에서 사용하는 모델의 최고급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SK매직이 선보인 ‘워커힐 매트리스’ 3종은 인체공학적인 ‘7존 트리플 독립 스프링’을 적용했고 기존 매트리스보다 두 배 두께로 강화한 ‘4면 폼케이스’가 스프링을 감싸 오래 사용해도 꺼짐 현상 없이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매직은 매트리스 청소 및 살균 등 방문 관리 서비스를 4개월 주기로 제공하는 등 관리도 강화했다.

렌털 가격은 앰배서더 스위트와 로열 스위트를 월 2만~4만원대(의무사용기간 60, 72, 84개월 구성)에 이용할 수 있다.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월 8만~9만원대(의무사용기간 60, 72, 84개월 구성)다.

앞서 침구 전문업체 이브자리도 호텔식 스타일을 적용한 ‘애플린’ 등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공개했다. 시몬스 침대는 이달 초 핵심 플래그십 매장인 서울 논현동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을 개장하면서 특급호텔의 침실을 떠올리게 하는 ‘뷰티레스트 블랙 존’을 꾸몄다.

침구업체들의 경쟁자로 특급 호텔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7월 자체 상점인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을 열고 실제 워커힐호텔에서 사용하는 폴란드산 최고급 거위털 이불과 베개를 판매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온·오프라인으로 침구류 판매 채널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 15일엔 오프라인 침구 매장 ‘더 조선호텔’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열었다. 롯데호텔의 자체 침구 브랜드인 ‘해온’의 지난해 매출은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약 120% 증가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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