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양 DGIST 총장이 반도체및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 대구시를 위해 30일 대구시청에서 반도체 기술과 산업에 대한 특강을 했다.
대구시 초청으로 열린 이 특강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 총장은 특강에서 ‘반도체 기술과 산업’을 주제로 ▲반도체의 기본적 개념 ▲반도체 8대 공정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공무원들과 질의 답변 시간을 가졌다.
국 총장은 “반도체 기반의 센서 시장은 대기업은 쉽게 뛰어들지 않지만 갈수록 커지는 블루오션이다”며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의 FAB이 구축되어있는 DGIST와 대구시가 센서 사업을 위해 합심한다면 지역시장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대구시에서 신산업 발전정책과 더불어 적극 추진 중인 반도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DGIST와 대구시가 지역의 미래사업을 위해 함께 협력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물리학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AT&T Bell 연구소 재직 시 나노미터 규모의 초미시 세계를 확대해 볼 수 있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개발해 나노과학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국가석학으로 서울대 연구처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거쳐 현재 DGIST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DGIST는 반도체 인력 양성 및 비메모리 기반 반도체 센서분야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위한‘D-Fab’구축과 지역의 센서 사업 육성을 위한 센소리움(Sensorium) 사업 추진에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 분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센서 분야의 소재 및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대구·경북 산업 생태계의 재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