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지주회사 두산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500원(6.91%) 내린 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은 이날 장 개시 전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2854만주를 전날 종가(2만1700원)보다 낮은 주당 2만50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722억2700만원이다.
두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두산에너빌리티지 지분 35% 가운데 4.5%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시장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분 매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지분율은 30.5%로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화가 없다. 향후 추가 매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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