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췌장염 임상1·2a상 유효성 입증 실패에 급락

입력 2022-09-01 14:00   수정 2022-09-01 14:01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의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가 임상 1·2a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59분 기준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640원(21.12%) 내린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1·2a상을 완료했으나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여 후 28일차 CTSI(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에서 SCM-AGH를 투여받은 시험군(17명)과 위약(가짜 약)을 투여받은 위약군(14명)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여 후 7일차 MMS(급성췌장염의 장기부전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 변화량도 시험군(3명)과 위약군(2명)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급성췌장염 자체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보니 임상 2b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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