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시립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중원구 갈현동)을 정상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2020년 추석 연휴부터 올해 설까지 4차례 명절 연휴에 운영을 중단했던 것을 재개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하늘누리 제1·2 추모원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최대 방문 인원은 제1 추모원 1500명, 제2 추모원 4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11곳의 제례실(제1 추모원·7곳, 제2 추모원·4곳)은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 보름간 폐쇄한다.
추석 당일인 오는 10일에는 화장장(추모원 옆) 가동 횟수를 8회에서 1회(오전 7시~8시 30분)로 줄여 13구의 시신만 화장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하늘누리 제1 추모원은 1만6900위 가운데 1만166위(60%)의 고인이 봉안돼 있다. 2만5421위를 갖춘 제2 추모원은 2만2972위의 고인(90%)이 봉안돼 있다.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 관계자는 “연휴 기간 추모원 인근의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 방문 인원도 6명 이하로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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