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은 상품시장을 중심으로 완전한 경쟁상태에 있는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선택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소비자가 주어진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예산집합이라고 하는데, 예산이 많을수록 예산집합은 커진다. 그러나 예산집합은 소비자들이 벌어들인 소득뿐만 아니라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받는다. 상품값이 오르면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은 줄게 되므로 예산집합도 작아진다.
효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총효용은 하나의 상품을 일정한 양만큼 소비할 때 느끼는 만족감의 크기고, 한계효용은 상품의 소비량이 한 단위 증가할 때 총효용이 얼마만큼 늘어나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즉 추가로 얻는 효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상품 구매량이 많아지면 총효용은 증가하지만 한계효용은 점점 줄어든다. 이를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한다.
무차별곡선은 지도의 등고선과 비슷하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의 묶음을 연결해 놓은 것이다. 어떤 상품묶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지나는 하나의 무차별곡선이 있을 뿐 두 무차별곡선은 하나의 상품묶음을 교차할 수 없다. 하나의 상품묶음에 효용의 크기는 하나여야 하는데, 두 무차별곡선이 하나의 상품묶음을 교차한다는 것은 하나의 상품묶음에 대한 효용이 두 개가 되는 것이므로 이 같은 상황은 나타날 수 없는 것이다.
2개의 상품에 대한 무차별곡선은 오른쪽 그림과 같다. A, B, C의 상품조합은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묶음으로,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묶음은 우하향하는 곡선상에 있어야 한다. D는 A보다 더 많은 상품묶음이므로 A보다 선호돼 우상향하는 곡선상에 있는 상품묶음들은 동일한 효용을 가질 수 없다. D가 A보다 더 높은 효용을 주므로 B와 C보다도 높은 효용을 준다. 무차별곡선이 원점에 대해 볼록하게 나타나는 것은 한계효용을 체감하므로 여러 상품을 골고루 소비할 때 더 큰 효용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선택
소비자선택이란 소비자가 벌어들인 소득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과정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상품으로부터 얻는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소비활동을 할 것이다. 소비자의 선택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득과 예산 제약, 선호와 효용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예산제약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데 제약을 받는 것은 구매 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을 하고 소득을 얻는다.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소득이 무한정일 수는 없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노동소득 외에 이자소득이나 임대소득 등이 추가로 있을 수 있지만 이 또한 무한대일 수는 없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벌어들인 한정된 소득으로 국가에 세금도 내고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게 되므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소비자가 주어진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예산집합이라고 하는데, 예산이 많을수록 예산집합은 커진다. 그러나 예산집합은 소비자들이 벌어들인 소득뿐만 아니라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받는다. 상품값이 오르면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은 줄게 되므로 예산집합도 작아진다.
소비자 선호와 효용
소비자의 선택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이 예산제약이라면 또 다른 요인은 소비자의 선호다. 예산제약이 같아도 소비자가 무엇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의 선호는 효용으로 나타낸다. 효용은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감의 크기다. 소비자의 선호가 추상적인 표현이라면 효용은 선호를 객관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더 큰 효용을 주는 상품을 선호하게 되므로 예산집합 안에 있는 상품의 조합 중에서 가장 큰 효용을 주는 조합을 선택하게 된다.효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총효용은 하나의 상품을 일정한 양만큼 소비할 때 느끼는 만족감의 크기고, 한계효용은 상품의 소비량이 한 단위 증가할 때 총효용이 얼마만큼 늘어나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즉 추가로 얻는 효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상품 구매량이 많아지면 총효용은 증가하지만 한계효용은 점점 줄어든다. 이를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한다.
무차별곡선
무차별곡선은 똑같은 효용을 주는 상품의 묶음이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의사결정은 개별 상품에 대해 각각 하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여러 상품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므로 무차별곡선을 이용해 소비자선택을 설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무차별곡선은 지도의 등고선과 비슷하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의 묶음을 연결해 놓은 것이다. 어떤 상품묶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지나는 하나의 무차별곡선이 있을 뿐 두 무차별곡선은 하나의 상품묶음을 교차할 수 없다. 하나의 상품묶음에 효용의 크기는 하나여야 하는데, 두 무차별곡선이 하나의 상품묶음을 교차한다는 것은 하나의 상품묶음에 대한 효용이 두 개가 되는 것이므로 이 같은 상황은 나타날 수 없는 것이다.
2개의 상품에 대한 무차별곡선은 오른쪽 그림과 같다. A, B, C의 상품조합은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묶음으로,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묶음은 우하향하는 곡선상에 있어야 한다. D는 A보다 더 많은 상품묶음이므로 A보다 선호돼 우상향하는 곡선상에 있는 상품묶음들은 동일한 효용을 가질 수 없다. D가 A보다 더 높은 효용을 주므로 B와 C보다도 높은 효용을 준다. 무차별곡선이 원점에 대해 볼록하게 나타나는 것은 한계효용을 체감하므로 여러 상품을 골고루 소비할 때 더 큰 효용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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