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재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최근 수년 새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278억원이던 이 회사 영업이익은 올해 2540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서 회장은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하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의 시대정신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경기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DNA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그는 “북미를 중심으로 달성한 글로벌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일본·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인도네시아 지역에도 BBQ 매장을 신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며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최근 있었던 인사에서 지주사 ㈜제너시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만 맡아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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