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6일 유치원 787곳과 초등학교 607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일괄적으로 휴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학교가 휴업하면 수업과 학생의 등교가 중단된다. 교사는 원칙적으로 출근한다. 중학교의 경우 휴업과 원격수업 중 한 가지를 학교가 선택하도록 했고, 고등학교는 학사 운영을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교실 운영은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부산·경남·울산 지역의 각급 학교들도 6일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광주에서는 관내 479개 교가 모두 정상 수업을 하며 전남은 상황 파악 후 결정하기로 했다.
힌남노 북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예보가 나오자 대구·전북·경북교육청도 관내 학교들에 6일 원격수업 또는 휴업을 권고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인천·대전·경기·강원·충남·충북·세종교육청은 등교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태풍 대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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