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세종청사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관련 상황 총괄 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고 국토부가 6일 발표했다.
원 장관의 주재로 열린 이번 점검 회의에는 국토부 비상안전기획관을 비롯해 도로·철도·항공반 과장, 주거복지지원과장, 건설안전과장 등이 참석해 분야별 피해·대처 상황을 공유했다.
원 장관은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도로, 철도, 항공 등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살피고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강풍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해상교량 11개소에 대해 긴급 통행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원 장관은 “강풍, 강우 등 태풍 피해 우려가 많은 도로 비탈면, 지하차도, 교량 등 시설물에 대해 피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 발생 때 교통통제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침수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가용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하게확보해 지방자치단체에 안내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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