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공조2'로 현빈, 다니엘 헤니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임윤아는 영화 '공조2'(감독 이석훈) 개봉을 앞두고 6일 오후 언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 수사 이후, 새로운 임무를 띠고 남한을 다시 찾은 북한 형사 철령과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되자 광수대 복귀를 위해 철령과 두 번째 공조 수사를 자처한 남한 형사 진태. 이 둘의 호흡에 미국에서 날아온 해외파 형사 FBI 잭의 등장으로 글로벌한 삼각 공조가 펼쳐진다.
2017년 '공조'가 7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얻은 데 이어 '공조2'는 기존 멤버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새롭게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합류하며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강진태의 처제이자 백수였던 박민영(임윤아 분)은 '공조2'에서 뷰티 유튜버로 변신한다. 특히 잭의 등장으로 림철령을 향한 박민영의 마음이 흔들리고, 이에 림철령이 질투를 느끼는 부분이 '공조2'의 재미 포인트다.
앞서 임윤아는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현빈, 다니엘 헤니와 삼각관계 연기를 펼친 것과 관련해 "촬영할 때도 굉장히 행복했고, 오늘 영화를 보는데도 두 분이 날 두고 견제하는 게 행복하더라. 설레는 부분이 많았다. 한 마디로 정말 행복한 업무 환경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던 바다.
'행복한 업무환경'이라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그는 "눈 호강부터 시작해서 멋진 오빠들과 파트너로서 같이 호흡을 맞춘 거나 현장에서 (오빠들이) 잘 챙겨준 거나 여러모로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환경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다니엘 헤니에 대해 "정말 젠틀하고, 연기도 멋지게 잘했다. 기분 좋게 촬영했다.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현빈을 떠올리면서는 "포용력이 큰 오빠"라고 했다. 임윤아는 "현빈 오빠가 항상 무슨 일이 생겨도 '그럴 수 있지'라면서 넘기는 스타일이다. 화내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늘 중간을 잘 유지하는 멋짐이 있는 것 같다. 연기 선배로서도 인생 선배로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실제 현실에서 철령과 잭을 만나면 본인은 누굴 선택하겠냐는 물음에는 "너무 어렵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오랫동안 마음을 표현하고 기다려왔던 사람이 시그널을 보내준다면 더 마음이 가지 않을까 싶다. 나라면 철령 쪽에 조금 더 마음이 끌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공조2'는 오는 7일 개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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