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만들고 있는 미래정원도시 '솔라시도'에 각국 조경 대표단이 방문했다.
6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양, 보성산업, 전남, 해남군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에 따르면 지난 3일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에 참가한 각국 조경 대표단이 전남 해남군에 있는 '솔라시도'를 찾았다. 조경 대표단은 이들이 짓고 있는 '솔라시도'를 보고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솔라시도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해남군 일대에 조성 중인 새로운 환경 미래도시다. 에너지·정원·스마트를 핵심 콘셉트로 개발되고 있다.
솔라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정원 속 도시'를 실제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정원을 기반으로 도시를 조성한다는 점이 다른 미래도시와는 차별화된 포인트다. 주택이나 건물 사이에 인위적으로 공원을 배치한 기존의 도시들과 달리 솔라시도는 본래의 자연을 최대한 유지한 채 자연 속에 도시를 담아냈다. 베르사유궁전 정원을 모티브로 한 미국 워싱턴D.C나 조경가가 계획한 호주의 캔버라와 같이 조경가가 도시를 구현하는 아주 특별한 사례다.
도시 전체를 9개의 테마로 구성해 테마별 특색을 담은 정원을 개발하고 있는 솔라시도는 사람과 자연, 에너지가 공존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태양의정원'을 시작으로 복합문화공간인 '산이정원'과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 예정인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의 '별빛정원' 등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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