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한종진 바둑기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우승을 차지한 정유진 2단과 준우승한 박태희 3단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정유진 2단에게는 우승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박태희 3단에게는 1200만원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정유진 2단은 16강 개막전부터 지난 대회 우승자인 최정 9단을 꺾고 파란을 일으키며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2연승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지난해 개최를 시작으로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여자 기사들에게도 출전 권한을 부여했고 국내 여자바둑 기전 중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다.
정유진 2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결승 시리즈 동안 힘들었지만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음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성 바둑기사들의 경기력 향상 및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본 대회에 앞으로도 바둑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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