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헤엄쳐 나왔다"…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극적 구조 [종합]

입력 2022-09-06 20:50   수정 2022-09-06 23:19


경북 포항의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남성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6일 "침수 지하 주차장 실종자 1명을 생존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주민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며 "어느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나왔고 육안으로 상태 좋아보였다. 추측컨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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