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국 평균 기온이 61년 만에 가장 높았다.
6일 중국기상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중국의 평균 기온은 22.4도로, 평년 8월보다 1.2도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다.
기상국은 또 "평균 고온(35도 이상) 일수가 평년보다 2.7일 많은 5.2일을 기록했다"면서 "이 역시 1961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부 일부 지역은 고온 일수가 20∼30일에 달했다. 또 충칭(45도), 후베이성 주산(44.6도), 쓰촨성 허장(43.6) 등 267개 기상관측 지점은 일일 최고 기온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강수량은 82.4㎜로, 평년 8월보다 23.1% 적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중국 최대 담수호로, 중국 동남부의 주요 수원인 창장(長江·양쯔강) 중류의 포양호의 수위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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