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뜬 윤 대통령 추석 선물세트…30만원까지 웃돈 거래

입력 2022-09-07 08:13   수정 2022-09-07 08:49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추석 선물 세트가 중고 시장에서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윤 대통령의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꼭 필요하신 분들이 사용하면 좋겠다", "임기 첫 선물이라 가치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등의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렸다.

거래 희망 가격은 판매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0~20만원 선으로 책정된 가운데, 최대 30만원까지 제시된 게시물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선물 세트 가격이 5~6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일부는 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추석을 앞두고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우주 산업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만3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 세트와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


선물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 홍삼 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메시지 카드에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묵묵히 흘린 땀과 가슴에 품은 희망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우리 미래를 비출 것이다. 더 풍요롭고 넉넉한 내일을 위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담겠다"고 적었다.

한편, 대통령의 명절 선물 세트가 중고 시장에서 거래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설 선물 세트 역시 각종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17~3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내용물을 뺀 빈 상자도 10만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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