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는 적극적인 입주 기업 유치 활동과 높은 공동 장비 활용률 유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 성장에 맞춘 단계별 지원 시스템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울산 산업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울산TP는 2003년 후발주자로 출범했지만,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내 최대 제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TP가 보유한 5개 지구 총 6만2000㎡ 규모의 입주동에는 2차전지, 나노 기반 소재 등 신산업 분야 266개 기업이 입주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와 입주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도 수용시설 대비 입주율이 95%에 이른다.
울산TP는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한 울산시의 미래 기업 유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울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SKC, 현대중공업 등과 대·중소기업 성장 지원 상생 파트너십을 체결해 체계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소형 전기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 개발 지원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수용 원장은 “울산에 둥지를 튼 중소 강소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