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공모 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오아시스는 2011년 8월 우리생협 출신 경영진이 설립한 기업이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운영하다가 2018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환경 신선식품을 새벽배송하는 오아시스마켓을 시작했다.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흑자를 내고 있다. 2019년 10억원, 2020년 97억원, 2021년 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상반기에만 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기준 약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회원 재구매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충성 고객층도 두텁다.
최대주주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인 지어소프트로 지분 55.1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지분율 13.32%), 3대 주주는 유니슨캐피탈(11.76%)이다. 지난 6월 이랜드리테일에서 330억원을 투자받았을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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