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놀라운 효과…"엄마·아기 '이 병' 위험 낮춘다"

입력 2022-09-08 18:31   수정 2022-09-08 18:46


모유 수유가 장기적으로 엄마와 아기 모두의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심장 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학술 성명(scientific statement)을 통해 이이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AHA는 학술 성명을 통해 호주, 중국, 노르웨이, 일본, 미국 등에서 총 120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8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한 결과를 소개했다.

전체적으로 아기에 모유를 먹인 여성은 평균 10년의 추적 기간에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 위험이 14%, 뇌졸중 위험이 12%, 심혈관 질환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낮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고 성명은 전했다.

호프스트라 대학/노스웰 헬스 의대 심장 전문의 마리아 아빌라 박사는 "모유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혈압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은 소아 때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신생아 때 단 며칠이라도 모유를 먹인다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HA는 신생아에게 12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고 미량영양소(micronutrient)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 생후 4~6개월쯤 추가 영양소 공급을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