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는 복합 피부치료기기 ‘시크릿듀오’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크릿듀오는 주력 제품인 고주파(RF) 장비 ‘시크릿 RF’에 1540nm(나노미터) 파장의 레이저를 조합한 장비다. 마이크로니들 RF는 하부진피 영역에, 1540nm 레이저는 상부진피 영역에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별 복합시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됐다. 이번 브라질 승인으로 시크릿듀오는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루다의 브라질 현지 협력사인 메드시스템즈는 콜롬비아 국립식품의약품감시원(INVIMA)으로부터 시크릿 RF를 승인받았다. 이루다는 이들 제품이 남미 지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시장을 넓히는 상생(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루다 관계자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외에도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니들 RF 제품군 외의 취급 품목 확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어, 남미에 다양한 이루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루다는 이달 혈관보존레이저수술(VSLS) 기술을 적용한 레이저 의료기기 ‘리팟’을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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