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추석 연휴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복구 지원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은 연휴 첫날인 9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해면, 청림동, 장기면, 구룡포읍 등에서 침수가옥을 정비하고 진흙이 쌓인 곳을 청소했다.
의무구호소를 운영하고 급수와 세탁을 지원했으며 마을에서 떨어져 피해가 예상되는 가옥도 수색했다.
이날 복구 지원에는 해병대뿐만 아니라 육군, 해군, 미해병대 등을 포함해 장병 6800여명과 장비 약 100대가 투입됐다.
군 당국은 추석인 10일에만 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11일부터 다시 복구를 위한 인원과 장비를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연휴기간 피해 복구에 투입된 병력은 나중에 같은 시간으로 휴무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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