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츠키, '아육대'도 사로잡은 '표정 천재'…댄스 스포츠 2위

입력 2022-09-10 10:27   수정 2022-09-10 10:28


그룹 빌리(Billlie) 츠키가 '아육대' 첫 출전에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빌리(시윤, 수현, 츠키, 션, 하람, 문수아, 하루나)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에 출연했다.

이날 댄스 스포츠 종목에 출전한 츠키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경쟁자들이 소개될 때는 사랑스럽게 웃으며 박수를 치던 츠키는 자신을 소개할 순서가 되자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우아하고 깔끔한 턴을 선보였다. 이를 본 해설위원 이홍기는 "자세가 딱 잡혀있다"고 극찬했다.

라틴 댄스가 주종목으로 선정된 가운데 츠키는 차차차와 자이브로 무대를 구성했다. 여유있게 파트너와 입장한 츠키를 본 해설위원들은 "연습하는 과정을 보면서 라틴의 이런 베스트는 없다. 츠키의 체형과 라틴 무브먼트가 점점 댄스스포츠 선수화 되는 과정을 봤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키는 "직캠을 봤는데 표정이 100만 가지가 나온다. 오늘도 그 표정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숀 멘데스의 '세뇨리따(Senorita)'와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Runaway Baby)'를 선곡한 츠키는 먼저 '세뇨리따'에 맞춰 스피디하고 파워풀한 동작들을 다이나믹한 표정과 함께 선보였다. 고난도의 동작도 여유있게 소화했다.

이어 '런어웨이 베이비'로 분위기를 전환, 텐션을 높여 리듬과 하나가 된 동작들을 선보였다. 앞선 무대와는 180도 다른 표정 연기와 시선 처리가 돋보였고, 무대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흥을 선사했다. 츠키의 무대에 아이키는 "디테일함과 섬세함까지 신경을 썼다. 시선 처리가 너무 좋았다.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난다"고 극찬했다.

무대에서 츠키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가운데 빌리 멤버들은 바깥에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들은 츠키가 이번 무대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아는 만큼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했고, 츠키가 무대를 마치자 눈시울을 붉히는 따뜻한 팀워크를 보였다.

총점 26.9점(파트너쉽 5.3점, 무대구성 5.3점, 테크닉 5.4점, 동작의 정확성 5.4점, 숙련도 5.5점)을 받은 츠키는 2위를 기록했다. 무대를 마친 츠키는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즐기고 후회 없이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츠키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한 '아육대'에서 댄스 스포츠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너무 행복한 추석을 보내고 있다. 처음으로 접해본 댄스 스포츠지만, 정말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파트너 선생님과 함께 논의하고 매일 연습했다. 그 노력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경기 내내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빌리로서 더 많은 도전들을 시도하며 좋은 음악과 무대, 그리고 매사 열정적인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계속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빌리 미니 3집 타이틀곡 '링 마 벨(RING ma Bell)'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모두들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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