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멤버 혜린이 자신의 첫사랑과 관련한 가슴 아픈 일화를 털어놓는다.
12일 방송되는 채널 IHQ '트래블리'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모델 송해나, 혜린, 배우 김민선의 첫사랑 토크가 공개된다.
녹화 당시 숙소에서 와인을 마시던 도중 송해나는 먼저 "내 첫사랑은 중학교 2학년 때"라며 운을 뗐다. 그러자 혜린은 "중학교는 쳐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송해나는 "되게 좋아했다. 그전까지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고, 김민선은 말을 잇지 못하고 폭소했다.
혜린은 "내 첫사랑은 19살이었는데 별로 기억이 좋지 않다"며 "친구한테 첫사랑을 뺏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생각만 하면) 속이 문드러진다. '멘붕'보다도 더 큰 충격이었다. 친구도 잃고 남자친구도 잃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이내 눈물을 훔친 혜린은 와인을 한 병 더 꺼내 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첫사랑 토크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는 초호화 코타키나발루 현지 해산물 맛집 방문기, 말레이시아에서 뽐낸 김민선의 가창력, '마리 마리 민속 마을'에서 마주한 말레이시아 전통 부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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