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1589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상하수도 인프라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8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진천읍 연곡리 등 4개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 지방상수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200억원을 들여 상수도 관망을 블록화해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높이기로 했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도 갖춘다.
인구 증가에 따른 하수도정비기본계획도 수립한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보를 위해 하루 1만107t을 처리할 수 있는 7개 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하고,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에 76㎞ 규모의 하수관로와 배수 설비를 정비하기로 했다.
7개 읍·면 지역 중 유일하게 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백곡면은 88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배수 설비도 정비해 주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 급격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만큼 성장세에 맞는 정주 환경을 갖추기 위한 상하수도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며 “상하수도 인프라를 대도시 수준으로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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