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다올피플은 유통 IT 분야의 웹·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 보수하는 스타트업이다. 엄동현 대표(41)가 2018년 3월에 설립했다. 엄 대표는 “다올은 순우리말로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라는 뜻”이라며 “다올피플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오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인생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도 항상 즐겁게 일하며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다올피플은 SPC, 홈플러스, 세스코, 쿠쿠전자 등 다양한 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했다. 현재는 LG 물류공상평 TMS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엄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며 “유통 IT 부분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물류, 배송 시스템의 니즈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올피플은 해당 부분에 대한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엄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으로 직원을 꼽았다. “직원 대부분이 30대입니다. 가장 활발히 사회생활을 하는 연령대죠. 그렇기에 회사가 굳어지지 않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신기술에 대한 이해력 및 적용도 역시 높습니다. 프로젝트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수행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 대표는 한 번 관계를 맺은 회사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다올피플은 기성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죠. 각기 다른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입니다. 신뢰와 실력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프로젝트도 맡길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라는 말이 있듯이 차근차근 단단하게 성장하고자 합니다.”
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엠쓰리모바일에서 휴대정보단말기(PDA)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홈플러스에서 IT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했죠.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정과 노력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완수해냈습니다. 하지만 직장은 조직사회이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부분을 맘껏 펼치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열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다올피플은 현재 15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엄 대표는 직원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엄 대표는 “직원들에게 다올피플은 작지만 평생 다니고 싶은 회사라는 말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직원들이 일할 때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행복”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에게 충분한 급여와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3월
주요사업 : 유통 IT 웹·모바일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성과 : LG 물류공상평 TM모바일 시스템 구축, 쿠쿠전자 영업관리 시스템 구축, 한진 화주포탈 시스템 구축, 세스코 현장관련 시스템 유지보수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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