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지만 낙폭과대 실적주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하나금융투자는 두산, 현대미포조선, SPC삼립, 한전기술, HSD엔진, 한화, 메리츠화재, 엠씨넥스, 에코마케팅, 삼양식품, 동원F&B, 와이지엔터, 씨에스윈드, 위메이드, 아난티, 만도, 코스맥스, 현대해상, SK디앤디, 휴젤, 효성중공업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한 달 주가가 단기 급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산은 최근 3개월 15.6% 상승했지만 한 달 기준으로 12.1% 빠졌다.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3개월 19.5% 올랐지만 한 달 기준으로 8.2% 하락했다.
실적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전기술은 향후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한 달 32.1%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위메이드, HSD엔진, 현대미포조선 등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넘게 상향 조정됐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 늘어나는 종목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낙폭 과대 실적주는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주 눌림목이 기회가 됐던 2018~2019년 감익 사이클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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