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케이가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한 수주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CAPA) 증설, 관련 인력 충원 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1분 기준 디에스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10원(24.75%) 오른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에스케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기차용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2차전지 장비의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 공장 부지와 건물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공장은 토지 1만3514㎡(4088평), 건물 5369㎡(1624평)로 취득금액은 103억5000만원이다.
디에스케이는 이번 신규 공장취득으로 2차전지 사업의 CAPA가 기존 대비 약 200% 증가해 추가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에스케이는 해당 공장을 향후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용 2차전지를 비롯해 각종 2차전지 관련 장비 생산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에스케이는 지난해 8월 약 165억원의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 장비를 수주해 2차전지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지난 5일에는 296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 장비를 추가로 수주했다.
디에스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로 수주한 2차전지 장비의 납품 과정에서 해당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 “연내 추가 신규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CAPA 증설, 인력 충원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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