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희,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캐스팅…리정혁 약혼녀 서단 役

입력 2022-09-15 11:24   수정 2022-09-15 11:25


가수 겸 배우 송주희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다.

15일 소속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송주희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서단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원작으로,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송주희가 맡은 서단은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이자 리정혁의 약혼녀로, 송주희는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동안 뮤지컬 '영웅본색', '넌센스2', '올슉업'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한 송주희는 2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2년 헬로비너스 미니앨범 'VENUS'로 데뷔한 송주희는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혀 드라마 '비밀병기 그녀', '야경꾼 일지', '별난 며느리', '복수해라',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 '앙큼한 돌싱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5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싱글 '드라이브 어웨이(Drive Away)'를 발매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미남당'에 특별출연해 짧은 분량에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처럼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주희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한층 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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