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하락장 속에서도 고환율 수혜를 업고 나란히 오르고 있다. 장 초반에는 시가총액 10개주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16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3500원(1.77%) 오른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1.3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14.25포인트(0.59%) 빠진 2387.58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록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 때문에 환율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399원으로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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