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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인테리어도 가격정찰제... 아파트멘터리, 450억원 시리즈C 마무리
인테리어 서비스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가 1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450억원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삼천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에서 100억원을, 넵스톤홀딩스가 5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 5월 레버런트파트너스, 신한금융그룹, 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 신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해 300억원을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580억원이 됐다.
2016년 설립된 아파트멘터리는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가격 정찰제인 '프라이스태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테리어 모듈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인테리어 시장의 IaaP(Interior as a Product)를 이끌고 있다는 펑가다. 최근엔 오프라인 직영 매장인 스포크 4, 5호점을 추가로 열어 소비자와의 점점을 늘리고 있다.
공동구매 커머스 '올웨이즈', 133억원 투자 유치
모바일 팀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의 운영사인 레브잇이 133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GS벤처스, 끌림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올웨이즈는 2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모여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 250만명, 누적 거래액 450억원을 돌파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체계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기존 온라인 소매가 대비 20~6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형광펜' 라이너, 시리즈B 라운드로 110억원 조달
개인화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 '라이너' 운영사 아우름플래닛이 11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 CJ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SL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5년 출시된 라이너는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필요한 문장을 하이라이팅할 수 있고, 이를 한 데 모아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해외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앱에는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마블링까지 구현... 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 프리A 유치
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이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whole-cut meat)의 배양육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포항공대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IT 전문가인 권영문 이사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
아빠 등산용품 어디서 살까? '애슬러', 시드 투자 유치
50~6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레저·스포츠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인 바인드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애슬러는 은퇴 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를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버티컬 플랫폼이다.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즐기는 골프·등산·낚시가 주요 상품 카테고리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해진 이 세대가 온라인에서 손쉽게 스포츠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리한 '구매 경험'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애슬러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골프 친구 찾아요" 골프피플, 시드 투자 유치
골프 커뮤니티 앱 '골프피플' 운영사 바틀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페이스메이커스로부터 2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골프피플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골프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앱이다. 연령대, 타수, 지역, 구력 등을 고려해 매칭받을 수 있다. 2020년 5월 출시 이후 5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또 KPGA, KLPGA 소속 프로들이 진행하는 그룹레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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