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을 몰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역주행하던 40대 여성이 낸 교통사고로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
17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풍산읍 괴정리 경북도청 방향 자동차 전용도로를 역주행하던 니로 차량이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동승자인 60대 아내는 경상을 입었고, 니로를 운전한 40대 여성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북 예천에서 물이 잠기지 않은 니로 차량을 훔쳐 타고 안동으로 이동했다가 사고를 냈다.
니로 차량 차주는 이날 오전 경찰에 차량 도난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해 A씨의 절도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차주와의 관계, 음주운전 여부, 전과 유무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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