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도로에서 차선을 막고 텐트를 설치한 한 차박(자동차+숙박)족이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역대급 캠핑 빌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차선을 막고 텐트를 친 운전자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 운전자가 텐트를 친 곳은 강원 한계령의 한 도로로 인적이 드문 곳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차선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캠핑 텐트를 친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 A씨는 "아무리 통행량이 별로 없는 도로라도 저런 곳에서 차박하는 건 진짜 미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글쓴이는 "공도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메시지 사진도 첨부했다. 그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잠깐 정차하는 거면 모를까"라면서 "죽으려고 작정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큰 일 나고 싶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건가" "벌금 세게 먹여야 한다" "커브길에 텐트를 치다니, 이해할 수 없다" 등 대체로 운전자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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