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15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19일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 명령이나 통행 제한 등 국민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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