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 전국 성인 201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미디어트리뷴 의뢰)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4.4%, 부정 평가는 63.2%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은 1.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은 1.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 차이는 28.8%포인트로, 1주 사이 3.2%포인트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6.2%포인트↑), 남성(2.2%포인트↑), 60대(6.8%포인트↑), 정의당 지지층(5.5%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포인트↑), 가정주부(6.7%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대(3.3%포인트↑), 무당층(3.6%포인트↑), 무직·은퇴·기타(5.7%포인트↑), 농림어업(11.9%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2%, 국민의힘 38.3%, 정의당 3.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2%, 무당층은 11.1%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13.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측은 국정 평가 결과에 대해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주 중반 35% 선을 넘었지만, 후반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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