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 반등…2380선 회복 시도

입력 2022-09-20 09:16   수정 2022-09-20 09:17

코스피지수가 20일 장 초반 1% 가깝게 올라 23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63포인트(0.96%) 오른 2378.2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651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 홀로 69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오르는 종목이 내리거나 보합인 종목보다 더 많았다. 삼성전자(0.71%), LG에너지솔루션(1.26%), 현대차(0.25%), NAVER(1.38%), 삼성SDI(0.66%)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LG화학(0.31%) 등이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85포인트(1.31%) 오른 761.7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기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5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1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전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에코프로비엠(1.9%), 엘앤에프(0.97%), HLB(1.92%), 카카오게임즈(2.19%), 펄어비스(1.65%), 에코프로(1.22%), 셀트리온제약(1.33%), 알테오젠(1.5%), JYP Ent.(0.49%) 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3.6원 내린 1390원에 개장했다.

증권가는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전환한 만큼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경기침체 이슈로 1%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여전히 반도체 업종이 견고한 가운데 이날 강세를 보인 기업들의 경우 실적 호전 기대심리가 부각된 특징이 있었다"며 "우리 증시에서도 실적 호전 기대종목 중심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이어져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심릳 높아서 장중 애플 부품주와 반도체, 2치잔지 업종 등이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0~21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가면서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7.26포인트(0.64%) 상승한 3만1019.68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62포인트(0.76%) 뛴 1만1535.02로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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