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더블엔씨가 운영 중인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 ‘니콘내콘’이 지난달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니콘내콘은 2017년 출시됐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88만 건을 넘어섰다. 누적 회원 수는 54% 상승한 63만 명이다. 기프티콘 누적 거래 건수는 4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73%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모바일 쿠폰 시장 및 비대면 거래 성장, 물가 상승 기조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니콘내콘은 카페,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평균 15% 저렴한 가격에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앱 내부 ‘판매’ 탭에서는 일정 가격에 이용자가 소지한 기프티콘을 판매할 수도 있다. 취급하는 기프티콘은 카페·편의점·외식·영화 등 1만여 종 상당이다.
하반기에는 기프티콘 시장 내 수요가 높은 F&B 브랜드 상품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한 거리 기반 캐시백 서비스 ‘로그미’ 개선과 고객 소비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품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는 신규 기프티콘 상품에 한해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한다.
박진희 더블엔씨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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