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하동 산림신품종 재배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산초나무 열매(산초)와 감초, 홍차를 블렌딩한 ‘산감홍 플러스티’(사진)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이 조성한 하동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2019년부터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지리산하동산초 사협)이 공익·지역·비영리성을 원칙으로 산초를 생산·가공·유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산초는 한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 위장병, 기관지 천식, 염증을 다스리고 감초는 해독작용, 혈액순환, 위를 보호하며 홍차는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항산화 작용 및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리산하동산초 사협이 개발한 ‘산감홍 플러스티’는 따뜻한 산초와 차가운 감초 그리고 감미로운 홍차를 일정 비율로 배합했다.
친환경 생분해 필터와 은박필름으로 포장해 누구나 쉽고 위생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기남 지리산하동산초 사협 이사장은 “산초는 약용식물이라는 인식이 강해 차로 마시기에는 거부감이 컸는데, 산감홍 플러스티는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산초 에센스 오일, 목욕제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산초 제품을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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