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엑스포에서 ‘인삼의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을 주제로 생활교역관·인삼미래관·인삼홍보관·인삼교역관·주제관 등 5개 전시관을 통해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 24일간이다.
정관장, 농협홍삼, 풍기인삼농협, 대동고려삼 등 50여 개 업체가 입점하는 인삼교역관은 인삼의 가공·유통과 미래 먹거리이자 전후방산업인 제약·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국내외 인삼 관련 기업 제품 전시와 홍보 판매는 물론 바이어 상담장을 마련해 풍기 인삼의 해외 진출 기회를 잡게 할 계획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인삼을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기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회의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문화엑스포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소수서원과 부석사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더해 최근 개장한 문화관광단지 ‘선비세상’ 등 볼거리도 많다. 주최 측은 이번 엑스포가 글로벌 인삼도시의 시발점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 주 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휴일 특집 빅콘서트가 4회 이상 펼쳐진다. 또 매일 2회씩 열리는 거리 행진과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융합한 융복합 미디어 공연을 열어 ‘K콘텐츠 엑스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인삼체험장에서는 커피자루를 활용한 심마니 가방, 인삼박지를 이용한 인삼비누, 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삼 옮기기 등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영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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